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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멀티프로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헉"

 

연락처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카카오톡 멀티프로세서가 28일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카카오톡 지갑을 설치한 사용자가 연락처에 따라 프로필(구문·사진)을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본 프로파일 외에도 최대 3개의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다중프로필 설정 기능이 사건이나 사기 같은 부적절한 상황에서 사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상대방이 멀티프로필 설정 여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는 사람이야?" 카카오톡 프로필에 새 기능 추가
제 카카오톡 프로필, 오늘 부장님과는 다르게 생겼어요.
한 이용자는 "사기꾼들이 마음만 먹으면 이중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대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멀티프로필 때문에 바람을 피우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며 "멀티프로필 이용자들의 마크가 표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칭이 쉬워질 것" "속이고 거리두기 일쑤" "'배수'를 당한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보이스피싱, 신분세탁이 늘어날 것 같다" "원하지 않는데 왜 넣느냐" 등의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불필요한 사생활 노출을 막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많다.


한 20대 직장인은 "동료들과 상사의 태도 때문에 튀지 않고 흔한 사진으로 프로필을 세팅했는데, 원하는 기능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직장인 역시 "개인 프로필에 대한 여러 비판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멀티프로필이 개발돼 좋다"며 "당장 쓰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30대 교사는 "부모님 시선 때문에 1년 넘게 프로필 사진을 바꾸지 않았는데 이제는 원하는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이나 학원 강사 등 부모를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이밖에도 "회사 홍보 이미지와 문구, 지인·가족을 위한 개인 사진 등을 설정해야 한다" "다중 프로필을 활용해 교수들과 접촉하거나 모범생으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내 프로필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